== 인사말 ==

무대에 한번 서 보고 싶었던 어릴적 꿈,,
대전페스티발심포니에서 현실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대전 시민과 함께 하는 오케스트라
새로운 문화의 중심에 대전페스티발심포니가 있습니다.

== 에필로그 ==

머나먼 객지, 대전에 발을 디디고... 택시비가 없어서 대전심포니 단장으로부터 택시비를 대신 수납하고 내린 정심화홀 앞,,, (단순히 돈이 궁해서가 아니다!! 유성 터미날에 현금지급기가 고장난 때문이다! ㅠㅠ)

넓은 교내부지에 역시 넓게 여유있는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는 정심화홀을 경외심을 가지고 바라보며

왠지 모를 상념과 뿌듯함으로 잠시 둘러보다 공연장으로 들어갔지요...

다들 리허설 준비로 여념이 없었고, 공연장은... 훌륭했습니다!!

예술의 전당 수준으로 많은 객석수와 음향조건... 다 만족스러웠고, 연주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여타의 단체들이 쉽게 연주하지 않는 레파토리의 선택과 곡의 완성도가 기억에 남았고 비록 기존에 자리잡고 있는 - 비교적 실력이 있는 - 청소년 교향악단과의 합동 공연이었지만, 아무리 잘하는 사람들과 섞여 있다 해도 연주 결과는 티가 나는 법-!

다들 오랜 연습과 열정으로 어려운 곡들을 무난히, 사실은 훌륭하게 소화해냈다고 느꼈습니다. 이런 연주를 레코딩하게 되면 무척 기분이 좋지요...^^

레코딩 프로듀서가 즉흥적으로 산타 역할까지 수행해내게 한 놀라운 기획력!! (ㅜ.ㅜ) 그리고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빚어내는 즐거운 화합의 축제 분위기! 이제 크리스마스로군요..^^

(왜 아리랑의 연주를 들으며 속으로 알수 없는 눈물이 흐르던지요..ㅠㅠ - 나는 한국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