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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Atelier


기본 회로로 만드는 미니마이크 V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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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181회 작성일 13-08-17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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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이크의 제작 개요

기본회로라 함은, V1.0에 사용된 회로이며 앞에서도 소개된바 있습니다.
TR 하나로만 증폭 및 임피던스 보정을 한 간단한 회로이며, 오로지 유닛 자체의 음질과 음색에 의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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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간단해도 증폭 회로를 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는, 실제 외부 녹음시엔 꽤 짧지 않은 케이블을 연결해야 하며 노이즈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크기를 최소한도로 줄이기 위해 SMD(칩부품)를 사용했지만, 가장 작은 리튬배터리를 사용해도 더 이상 줄이기는 힘들군요..
500원 동전과 비교한 크기입니다.
만일 배터리를 더 줄이거나 안쓰게 되면 훨씬 작게도 만들수 있긴 하지요.. (도청용으로나 쓰려나..?)

회로가 간단하다고 음질이 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이번 버전에서는 회로보다는 기구쪽에 더 신경을 써서, 몰딩 및 차음, 흡음과 지향성 보정에 발전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로 아래 샘플 영상처럼 꽤나 괜찮은 녹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대략 설명을 드리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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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판 에칭용 디자인 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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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칭된 기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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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납땜 후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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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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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면 =

케이스는, 다이소에서 천원에 두개 살 수 있는 화장품 용기입니다.
뒷면 무늬는 별로 맘에 안들지만, 일단 배터리 홀더 크기에 딱 맞고 가공이 쉬운것이 장점입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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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닛 부착 면 =


일전에 실험 영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케이스에 넣었을 때 가장 큰 문제점은, 케이스의 모양과 위치가 특정 주파수 대역을 부스트하거나 상쇄시킬 수 있다는 점이며, 때로는 짧은 공명이나 딜레이를 발생시키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케이스와 유닛을 확실히 밀착시키고 소리의 흐름이 가능한 틈새를 없애기 위해
케이스와 닿는 부분에 고무찰흙으로 밀봉시켜 보았습니다. 재료는 문구점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아이클레이입니다.
굳으면 적당히 탄성을 가진 훌륭한 쿠션재료가 됩니다.
천원어치 사면 대략 50대를 만들 분량이 됩니다..ㄷㄷㄷ

배터리는 3V짜리 리튬으로, 2032 모델을 사용하면 연속사용시간이 약 일주일 됩니다.
사용시간에 단점은 있지만, 다른 장점들 때문에 무시할만하다는 판단입니다.
무게는 재보지 않았지만 수십그람 되려나..?

가볍고 작기 때문에 걍 아무데나 양면테입으로 고정해서 사용하기 편리합니다만, 실제 녹음시에는 전용 홀더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2] 전용 홀더의 제작 개요

우연인지 운명인지, 다이소에서 함께 구입한 체어슈즈(의자 다리에 긁힘 방지용으로 씌우는 쿠션)가 이 케이스에 딱 맞는 크기였습니다. 
마이크의 고정 및 충격이나 진동 방지에도 장점이 있으며, 천원에 4개 들어있습니다..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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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즈 뒷면에 스탠드와 고정시키기 위한 손잡이를 부착한 모습. 판때기의 재료는 3mm 포맥스판이고, 손잡이는 굴러다니는 매직펜의 뚜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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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개짜리스테레오 녹음용 홀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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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드에 조립한 모습. 스탠드는 낚시대를 이용해 만든 것으로 다음편에 설명함 =


홀더를 부착하기 위한 받침은 아크릴판이나 포맥스판을 12cm X 4cm 정도 크기로 잘라 적당한 각도로 구부리면 됩니다.
포맥스가 아크릴보다 가공이 편하고 가볍기 때문에 더 선호하게 될것 같습니다.


▶ 제작비용 : 회로부 10,000원 + 케이스 500원 + 홀더 500원 + 포맥스판 300원 + 기타 500원 = 약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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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녹음에 사용한 모습 - 원포인트와 협연용 모노 한개 (서울대학교 문화관) =


아래는 8월 18일에 있었던 공연의 실제 녹음 샘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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