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렉션 필터 (Reflecton Fliter) : 녹음시 주변 잡음 차단용 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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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607회 작성일 13-08-17 03:44본문
전문 녹음 스튜디오에서는 그리 많이 사용되지는 않지만, 가끔 스팟 녹음시 또는 주변 방음이나 흡음 시설이 부족한 경우에
이런 물건을 보신 적이 있으실겁니다.
리플렉션 필터 (Reflecton Fliter)는 마이크 주변을 차단하여 다음과 같은 목적으로 쓰입니다.
1. 집음과 상관 없는 방향에서의 소리 및 노이즈 차단 및 흡수
2. 녹음하는 소리(연주자)의 반사음 차단 및 흡수
3. 방안의 공진 및 잔여음 차단 및 흡수
4. 폼 내려고;;;
실제로, 은근히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전문적인 방음시설이 되어 있지 않은 장소나 집이라면 더욱 필요한 물건입니다.
하지만 일반 홈레코딩 수준에서 하나 구입하자니 가격이 만만찮습니다. 최저형도 20만원이 넘고..
게다가 이놈을 세우기 위해 따로 스탠드를 설치하거나 전용 스탠드만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공간 및 이동이 쉽지 않습니다..
원리적으로 같은, 또는 비슷한 효과를 내준다면 딱 모양새만 보건데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넘이죠~!
재료는 여러가지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일단 고려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차음이 잘 될것 : 소리의 통과를 방지
2. 흡음이 잘 될것 : 소리의 반사를 방지
차음과 흡음을 합쳐서 통상 방음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계란판은 엄밀히 말하자면 방음재가 아니라 흡음재입니다.
차음 효과는 거의 전무합니다. 페브릭도 마찬가지구요.
요새는 가벼운 신소재들이 많이 개발되어 개념이 조금 달라지고는 있지만
차음은 대개 재료의 밀도에 비례합니다. 두껍고 무거울 수록(단순 무게가 아닌 질량) 차음효과는 좋습니다.
하지만 무거울 수록 설치와 다루기가 쉽지 않은 단점이 있지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세가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1. 아트보드와 계란판 : 아트보드는 사방 1m 크기에 대략 5천원 합니다. 계란판도 비슷하구요. 아트보드는 차음과 흡음을 동시에 어느정도 해결해 줍니다. 무게는 가벼운 편입니다.
2. 쓰레기통과 계란판 : 쓰레기통으로 하면 가볍고 가공이 쉬운 장점이 있지만, 아무래도 차음 효과는 별로입니다.
3. MDF 보드와 계란판 : MDF 보드는 목공소나 주변 가구등에서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또는 가구상에서 작은 공간박스 하나 사면 만들 수 있습니다. 버리는 스피커 케이스를 이용해도 됩니다.
- 아트보드 모델 -
- MDF 모델-
1. 아트보드 모델은, 잡음원이 확실할 때 특정 방향 차단용으로 만들었습니다. 컴퓨터나 스피커 등..
2. MDF 모델은 좀더 작지만 3 방향을 차단함으로써 더 확실한 차단 효과를 보여줍니다.
아래는 MDF모델을 가지고 차단 효과를 테스트한 결과 영상입니다.
- Reflection Fliter의 효과 테스트 -
뭐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의 차단은 불가능합니다만, 이정도만 되어도 녹음할 때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파형과 주파수 측성으로 알 수 있듯이, 주로 고역대의 차단율이 높습니다.
-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시중의 기존 제품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래는 MDF 모델의 제작 이미지입니다.
- 곰팡이 슬어서 버리려다 만 공간박스. 분해하여 위와 옆면 등 3면만 사용합니다. -
- 뒷면에는 구멍을 고정할 구멍을 뚫고 -
- 자바라 기둥을 케이블타이 등으로 고정합니다. 튼튼하게 하려면 실리콘이나 글루건 등을 추가합니다 -
- 구석탱이에는 글루건으로 고정 -
- 안쪽면에 계란판 부착 -
- 자동차 차음용으로 판매하는 차음판입니다 -
- 뒷면에다 -
- 캐발라버림. 솔직히 예쁘지는 않음 -
- 조립된 모습 -
- 바이스로 마이크 스탠드에 고정 -
다행히 바이스가 부착된 자바라를 구해서 만들었지만, 그리 튼튼하진 않습니다.
더 튼튼한 자바라를 구할 필요가 있습니다만 여차하면 다른 스탠드에 꽂아서 써도 됩니다.
- 노래 녹음 장면 -
- 노래 녹음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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