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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아마추어 오케스트라(S.O.Phi.A) 제8회 신입생 환영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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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쥔장 댓글 0건 조회 2,822회 작성일 13-08-2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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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아마추어 오케스트라(S.O.Phi.A) 제8회 신입생 환영연주회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터라 아직 제법 쌀쌀한 날씨였지만 전혀 추운줄 몰랐던 것은 여대에 간다는 사실이 아니었다~!!

불행히도 먼 길을 무거운 장비를 끌고 길을 잘 못 찾아 헤매고 다녔던 때문이었던 것입니다...ㅜ.ㅜ 새로 생긴 콘서트홀인 것을 깜박 잊고 대강당에 중강당에 헤매고 다녔으니..^^;;

숙대에 가보시면 누구나 한 가지 특이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모든 건물이 똑같이 생겼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통일성과 함께 사람들로 하여금 기억하기 쉽게 하는 인식의 법칙으로도 작용하는 반면에.. 아마도 강의실을 못찾아 한두달은 헤매고 다니는 신입생들도 양산할 것 같아 미소가 나오더군요..^^

새로 지은 콘서트홀~~!! 정말 멋있었습니다.
현대식 시설과 괜찮은 음향조건, 객석도 편안해 보였고...

< 비창>~!
이번 공연의 최대 테마는 비창임에 틀림없겠죠... 메인곡인데다 차이콥스키의 마지막 교향곡인데다 그 웅장함과 깊은 예술성 등등... 과연 아마추어, 그것도 좀 힘이 딸린다는 여자로만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이 소리를 카바할 수 있을 것이냐.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죠. 게다가 꽤 연주하기 난해한 곡이기도 하고..

예상보다 훨씬 강렬하고 섬세한 사운드였습니다 !!

비록 중간중간 어설프게 틀리거나 타이밍이 맞지 않는 부분은 어쩔 수 없다치고... 상당한 연습량이었겠구나 하는 느낌과 함께 레코딩 중에 나도모르게 잠시 꿈나라로 가게 되었죠...(치사하게 눈을 감고 감상했다느니 하는 변명은 하지 않는다~ㅡ.ㅡ 2악장에서만 좀 잤다) 끊임없이 집중하고 긴장하고 있어야 할 레코딩 엔지니어가 잘 수 있다는건 그만큼 연주가 감미롭고 완벽했다는 반증입니다 ㅎㅎ

연주회에서 특히 눈에 띄는것은, 내가 봤던 아마추어 공연중에서 최초로 해설을 곁들인 연주였다는 것입니다. 해설연주회야 금난새님을 비롯하여 프로에서는 많이 시도되었던 방식이지만, 단순히 감상만을 목적으로 온게 아닌 청중들에게는 색다른, 그리고 충분히 호감이 가는 시도였고 성공이었습니다. 바버의 곡이나 비창 같은 좀 무거운 곡들조차 흥미롭게, 부담을 줄이고서 들을 수 있었으니까요~ 향후에도 이같은 시도가 좀더 개발되어 많이 행해졌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습니다 ^^ 정순도 지휘자님 참 말씀 재미있게 잘하시네요, 목소리도 매력적이고..ㅎㅎ

공연때는 가끔 예기치 못한 사고와 실수로 에피소드가 생기곤 하지요~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만, 오히려 지휘자님의 해설 덕분에 사고 조차도 재미있는 퍼포먼스(?)로서 관객으로 하여금 웃음과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 좋은 컨텐츠가 되었습니다. 이 내용은 첨부한 해설 부분을 잘 들어보시면 두세군데 나옵니다 ^^

(상황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한 곳 있네요~ 첫 앵콜곡 시작부분에서 들리는 예기치 않은 강렬한 사운드는 제1바이올린 2풀트 연주자의 어깨받침이 빠지는 소리입니다 ㅋㅋ. 이로 인해 앵콜곡이 잠시 중지되었죠...ㅡ.ㅡ)

== 해설도 하나의 공연 컨텐츠이므로 함께 올렸습니다.

첨부파일

  • 1_1.mp3 (14.0M) 0회 다운로드 | DATE : 2013-08-22 13:14:45
  • 2_2.mp3 (14.7M) 0회 다운로드 | DATE : 2013-08-22 13: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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