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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rt Live


콰르텟엑스 <The Station> - 논현역편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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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1건 조회 2,889회 작성일 13-08-2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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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역은 이제 콸텟엑수의 고정 무대가 되었네요..

지난번 녹음에 낭패를 본 경험에 비추어, 이번에는 사전 작업을 철저히 하려 노력했지요..^^

(1) 역내 방송 끄기
(2) 마이크 스탠드가 발로 채이는 일이 없도록 통행경로의 수정
(3) 울림과 소리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연주 위치의 수정
(4) S/N 비를 높이기 위한 마이킹 철저~!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역내의 기본 잡음은 상상을 초월합디다...
가만히 두어도 잡음의 레벨이 -30dB이니..ㅜ.ㅜ

암튼 지하철의 실황이라는 단점을 특장점으로 개발하는 것이 남은 할 일..! ㅎㅎ

이번에도 여러가지 예기치 않은 돌발사태가 속출하는군요..ㅋㅋ
특히 첼로... 엔드핀이 잘 고정되지 않아 격렬한 연주자의 몸짓에 따라 자꾸만 툭툭 빠져 강렬한 잡음을 발생하고.. (연주중 "탁" 소리나 "뻐걱" 소리가 난다면 그게 바로 이 소리입니다..^^ 이런 위험한 상황에서도 미녀 첼리스트 오새란님... 여유있게 웃으며 잘 무마하시는군요..^^)

잘 연주되지 않는 그리그의 현악사중주~! 현대곡에 가까운 난해도 때문일까 재미없어서일까..? 어쨌거나 이번 연주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을 본다면 그 어떤 것도 대략 이유가 되지 못했다는 것이, 대부분 너무 재미있게 보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실황의 매력인 연주자의 모션과 서로간의 눈짓 등의 호흡~! 듣다보면 어느덧 음악인지 뭔지 모를 기묘한 분위기에 휩싸여 몰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이다..^^

앵콜곡으로는 새롭게 선보이는 두 곡의 편곡이 돋보였는데, 하나는 베토벤의 비창 소나타를 리더 조윤범님이 편곡한 사중주 버전~ (좋으네요) 그리고 만화 심슨가족의 주제곡 (불행히도 본인은 금시초문이었지만..ㅡ.ㅡ).

항상 새로운 레파토리와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실력있는 사중주단 콰르텟엑스~!
그 지속적인 행보를 주의깊게 지켜 볼 필요가 있다는 느낌입니다.

첨부파일

  • 1_1.mp3 (15.0M) 0회 다운로드 | DATE : 2013-08-24 00:13:07
  • 1_4.mp3 (12.4M) 0회 다운로드 | DATE : 2013-08-24 00:14:02
  • 2_1.mp3 (5.7M) 0회 다운로드 | DATE : 2013-08-24 00: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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